오랜만에 적는 포스팅.
점점 회사에 찌들어서 몸이 피곤하여 이것저것 많이해도 작성할 기력이 없다.
블로그엔 안 썼지만...트위터로는 이것저것 많이 올려뒀으니까 나중에 트위터보고 정리해야지 해놓고 안함.ㅋㅋㅋ
23일엔 집순이인 내가 퇴근하고 12시에 집 들어갔으니 특별히 적어본다.ㅋㅋㅋㅋ
엄마랑 나랑 다니는 피부과가 잠실월드타워 근처에 있는 곳임.
엄마랑은 받는 시술이 달라서 예약이 대체적으로 안 맞는데 어제는 왠일로 둘이 맞아서
근처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보기루 했다.
엄마가 판도라 보고 싶다고 해서 봤는데...음...왤케 평이 안 좋았는지 알았다.
영화보기 전에 H&M에서 세일하길래 구경하다 몇개 샀다.
구경하다보니 꽤 시간이 지나서 엄마랑 저녁 먹으려고 했는데....6층 식당가에 왤케 사람들 바글바글...?ㅜㅜ
8시였는데ㅜㅜㅜㅜ엄마도 나도 웨이팅하는거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웨이팅없는 곳 찾아 돌아다니다가
곰탕집에서 저녁먹음....ㅋㅋ;;주문 삼십초만에 곰탕 나옴ㅋㅋㅋㅋㅋㅋ
나는 퀘사디아 먹고싶었는데ㅜㅜㅜ크흡...ㅜㅜㅜ
여튼 밥먹고 후식개념으로 호떡이랑 빨라쪼에서 음료사먹고 영화보러 들어감ㅋㅋㅋㅋ
큰관으로 예매했더니 진짜 크더랑...여기서 무대인사하겠네 싶은 곳이었다.
앞뒤간격이 넓어서 좋았다!!!
그리고 영화는.....음...뭐랄까...음...음....오아예
나는 원래 사람이 나오는 영화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연출도 허접해서 좀 그랬다.
영화가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잘 알겠는데 전달함에 있어서 연출이랑 이것저것 다 촌스럽고 허접해.
개연성도 좀 없고.....근데 영화 속 상황이 지금 시국이랑 맞물려서 세월호때랑 겹쳐보였다....
근데 알아보니 영화제작이 세월호사건이 일어나기보다 먼저였다고......
여튼 사실 영화내에서 무서운건 방사능이 아니라 사람임.
영화 부산행 안봤는데 예고편에서 보였던 장면보다 판도라에서 사람들의 집단행동이 더 무서웠음.
생존본능이란건 진짴ㅋㅋㅋㅋ무서워
그래 나부터 살아야지. 내가 여유있을때나 남이 보이지.
근데 원전폭발까지 가게만든 지진 진도가 겨우 2.3이었단게....근데 연출은 거의 5-6은 되어보였음(허접함을 느낀부분....CG도 함께 허접)
그리고 위에서 물건 떨어지는데 왜 책상밑으로 퍼뜩 안들어가냐고ㅜㅜㅜ답답뒤짐
김남기루찡...몸이 말을 안듣는다면서 왤케 잘 움직이니ㅜㅜ소장님이랑 둘이서 HP가 탱커급이얌.
나중에 영화끝나면서 한국이 원전밀집도 1위라는데...
솔직히 이 나라에 자원나는게 뭐가 없으니까 다른 나라보다 면적대비 원전밀집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게다가 사람들도 자원이 넉넉하지 못한 나라에서 아낌없이 쓰고
나만해도 전력괴물수준이고....ㅜㅜ